한채아 신소율…, 스크린 ‘젊은 피’ 대거 유입

입력 2014-01-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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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한채아-신소율(오른쪽). 동아닷컴DB

스크린에 새 얼굴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다양한 소재의 영화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낼 연기자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에서 주로 활동하다 본격적인 스크린 진출은 선언한 연기자는 한채아와 신소율이다. 앞서 영화에 조연으로 참여하며 실력을 쌓은 이들은 스크린의 ‘젊은 피’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한채아는 영화 ‘메이드 인 코리아’(감독 김동후)를 제의받고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영화는 중국산 장어를 매개로 벌어지는 인간사를 다루고 있다. 최근 영화 기획과 제작에 속도를 내는 김기덕 감독이 공을 들이는 신작으로 관심을 얻는 작품이다.

한채아는 2012년 코미디 ‘아부의 왕’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후 여러 영화의 제의를 받아오면서 제몫을 해낼 작품을 심사숙고 해왔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전형적인 상업영화와 다르다는 점에서 한채아의 의욕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젊은 피’ 신소율의 선택은 사극 ‘상의원’(감독 이원석)이다. 올해 제작되는 영화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이는 소재와 스타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신소율은 2010년 ‘폭풍전야’를 시작으로 ‘폐가’ ‘티끌모아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참여해왔다. 2012년 개봉한 영화 ‘나의 PS파트너’에서는 강렬한 존재를 드러내며 스크린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알렸다.

그동안 귀엽고 경쾌한 역할을 주로 해온 신소율은 ‘상의원’에서 분위기를 바꾼다. 묘한 매력을 뿜어내는 기생 월향 역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조선시대가 배경인 영화는 왕의 의복을 만드는 기관 상의원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제작진은 영화의 장르를 ‘감성 멜로’라고 정하고 옷을 통해 벌어지는 이야기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신소율이 맡은 월향은 극의 주요 사건에 얽히는 인물로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성 등 앞서 출연을 확정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신소율 소속사 가족엑터스의 한 관계자는 “사극 장르의 영화는 처음이라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월향이란 인물을 영화에 보탬이 되는 역할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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