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개인정보 유출 확인 "직접적인 피해 가능성 낮다?"

입력 2014-01-20 12: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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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개인정보 유출 확인

'국민은행 개인정보 유출 확인'

사상 최악의 금융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개인 인적사항을 비롯해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타사 카드 보유정보, 신용등급 등 19개 항목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드를 갖고 있는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정도가 피해를 입었다는 추산도 나온다.

특히 국민카드의 경우 계열사와 공유한 은행 고객정보도 함께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1년 국민카드가 은행에서 분리됐는데 이때 은행이 보유하던 고객 개인정보가 카드사로 넘어간 뒤 유출됐다.

롯데카드와 NH 농협카드의 경우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이 함께 유출돼 2차 피해 우려가 크다.

일단 금융당국은 현재 유출된 정보만으로 당장 카드를 위조해 물건을 사거나 현금 인출을 하는 등 직접적인 피해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다. 핵심 정보인 비밀번호나 CVC 번호가 유출되지 않았고, 본인 확인 과정 등으로 피해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카드사에서 보낸 문자메시지, e메일에는 URL이 전혀 없다”며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입력을 요구하는 금융회사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국민카드 이어 국민은행까지 개인정보 유출 확인이라니…충격이다", "국민카드 쓰지도 않았는데, 국민은행 개인정보도 유출 확인됐다니…황당하다", "국민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도 문제라던데…", "국민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 살펴봐야겠다" , "국민은행 개인정보 유출 확인…스미싱 등 2차 피해 보지 말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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