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주진모, 고충 토로 “생방 수준 촬영-추위와의 싸움”

입력 2014-01-20 15: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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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진모. 동아닷컴DB

배우 주진모가 ‘기황후’ 촬영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주진모는 20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극 중 고려 말의 국왕 왕유 역을 맡았다.

이날 주진모는 촬영하며 겪는 추위와의 싸움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원나라 쪽(역할을 맡은) 배우들은 세트 촬영이 많고, 고려 쪽 배우들은 야외 촬영이 많아요. 저를 포함한 고려 쪽 배우들은 화면에서 입김이 많이 나죠.(웃음) 고려 쪽 배우들의 차에는 온통 방한용품이에요. 제 차 트렁크에도 대형난로와 핫팩들이 가득해요. 추위와의 싸움이죠.”

특히 주진모는 촬영 스케줄 역시 생방송으로 수준으로 바쁘게 진행된다고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을 여유가 없을 정도로 촬영 일정이 빠듯해요. 그저 대본을 외우느라 급급하죠.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금 시청률에서 떨어지지 않고 인기를 이어가는 거에요. 그만큼 열심히 해야겠죠.”

한편, 드라마 ‘기황후’는 원나라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 기승냥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이야기로 지난 14일 시청률 20.3%를 기록(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일산ㅣ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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