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숙 “고 이만희 감독과 23살 차이… 결혼 후회한 적 없어"

입력 2014-01-23 11: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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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배우 문숙. 사진출처 | KBS 2TV

문숙, 고 이만희 감독과 러브스토리

중년 배우 문숙이 고 이만희 영화감독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문숙은 23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스물세살 차이가 났던 고 이만희 감독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이날 문숙은 “내가 광고를 한 편 찍었는데 광고를 보고 영화사에서 연락이 왔었다. 그래서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그 자리에서 감독님이 보고 싶어 하신다고 기다리라고 하셨다. 그런데 감독이 안 나타나 가려던 찰나에 오더라”며 이만희 감독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감독님이 '죄송합니다'라고 겸손하게 사과 하면서 나타났다”며 “바로 카메라 테스트를 받고 촬영 기자들이 대기하고 있었는데 옥상으로 올라갔다. 그 분이 내 앞에서 올라가는데 그 분의 냄새와 느낌 때문에 숨이 막히더라”고 고 이만희를 사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문숙은 “감독님이 촬영장에서 나를 잘 챙겨줬고 촬영이 끝나면 데려다줬다. 이후 우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다짜고짜 큰절을 하면서 결혼 허락을 받아냈다”고 전했다.

이에 MC들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났는데 너무 성급한 결정이 아니었냐”고 물었다. 문숙은 "그래도 후회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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