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1도움, 팀은 리그컵 결승행… 맨유 선더랜드 하이라이트

입력 2014-01-23 11: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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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포츠동아DB

기성용 1도움, 팀은 리그컵 결승행… 맨유 선더랜드 하이라이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꺾고 리그컵 결승에 올랐다. 기성용(25·선덜랜드)은 1도움과 승부차기 골로 팀 승리를 도왔다.

선덜랜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3~2014 캐피털원컵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선덜랜드가 1차전을 2-1로 승리, 양팀은 1·2차전 합계 3-3으로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선덜랜드는 승부차기 1-1로 맞선 상황에서 기성용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2-1로 앞서 나갔고 이후 양팀 키커들의 슈팅이 불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선덜랜드가 리그컵 결승에 오른 것은 29년 만의 일이다.

기성용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리그컵 결승 무대를 밟게 돼 눈길을 끌었다.

기성용은 지난해 원 소속팀인 스완지시티에서 캐피털원컵 결승 무대를 밟아 6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스완지시티는 브래드퍼드시티(당시 4부리그 소속)에 5-0 대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선덜랜드로 임대된 기성용은 다시 한번 리그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기성용이 2년 연속 다른 팀에서 우승의 영광을 맛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선덜랜드는 결승에 선착한 맨체스터 시티와 내달 2일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맨유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탈락에 이어 리그컵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부진이 이어졌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7위로 밀려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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