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경마공원 ‘노을경마’ 시행

입력 2014-01-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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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마사회, 2014년도 경마시행계획 발표

4월∼9월 금요일 마지막 경주 오후 7시 시작
한일전 8월·11월 2회 개최…퀸즈투어도 존속


한국마사회가 2014년도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경마는 서울과 부경경마공원에서 2013년보다 하루 늘어난 97일간 시행한다. 경주 수는 서울 1116경주, 부경 823경주로 지난해 보다 각각 26, 23경주가 늘어났다.

2014년 가장 큰 변화는 4월에서 9월까지 부경경마공원에서 금요일 마지막 경주를 오후 7시로 1시간 늦추는 ‘노을경마’ 시행이다. 또한 2015년 국산마와 외산마의 완전통합 경주 편성을 앞두고 올해부터 규제를 순차적으로 정비한다. 기존 혼합 경주 때 국산마에게 주던 우선 출전권과 감량의 이점을 이번에 폐지했다.

대상경주 예비등록제도 실시한다. 대회 개최 한 달 전, 마주들에게 등록료 40%%를 낮추는 조건으로 출전 등록을 유도하는 제도다. 출전마를 미리 공개해 경마팬의 호응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2013년부터 서울·부경 오픈경주에서는 출전마를 14두에서 16두로 늘렸는데 올해는 그레이드 경주까지 확대했다. 이 조치로 ‘서울마주협회장배’ ‘KRA컵 클래식’ ‘경기도지사배’ 등 3개 대회가 추가됐다.

지난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진행한 한일전은 올해도 두 차례 양국에서 열린다. 1차전은 8월말 서울에서, 2차전은 11월 일본에서 양국 원정마 3마리가 홈팀 경주마들과 경기를 한다. 한국마사회는 경마팬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일전에 앞서 한국을 대표해 출전할 경주마를 뽑는 선발전을 연다.

2013년을 끝으로 폐지할 예정이던 ‘퀸즈투어’는 우여곡절 끝에 존속한다. 지난해 ‘퀸즈투어’ 시리즈인 뚝섬배, KNN배, 경상남도지사배에서 국산마가 외산마를 제치고 우승해 폐지 반대 여론이 일었다. 마사회는 뚝섬배와 KNN배의 상금을 1억원씩 올리고, ‘퀸즈투어’ 시리즈 최우수마에게는 인센티브 1억원을 주기로 했다.

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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