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스키장과 리조트, 테마파크는 설을 맞아 민속놀이와 합동 차례상 등 민족 대명절에 어울리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곤지암리조트에서도 대형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설날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진제공|서브원 곤지암리조트
전통놀이 체험에 합동 차례 공간까지
테마파크도 다양한 공연 이벤트 풍성
민족의 큰 명절 ‘설’이 다가왔다. 긴 연휴, 남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이번 설에는 가족과 함께 민속놀이를 즐기면서 명절 분위기를 한껏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 주요 스키장과 리조트, 테마파크 등은 설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 차례도 지내고, 민속놀이도 즐기고
국내 주요 리조트들은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대명리조트는 연휴 기간 동안 쏠비치 호텔&리조트와 양평에서 민속놀이 체험장을 운영한다. 한화리조트도 31일 설악 쏘라노에서 떡메치기 행사를 진행하고, 경주에서도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가족 단합 대회 이벤트를 진행한다. 웰리힐리파크도 31일 눈썰매장 등에서 민속놀이 체험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하이원리조트는 31일 세계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오크밸리는 31일과 2월1일 빌리지센터 앞 야외 광장에서 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도 30일부터 2월1일까지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설날이벤트를 진행한다.
신년운세를 볼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양지파인리조트는 30일 가족대항 윷놀이와 함께 토정비결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산리조트도 30일부터 2월2일까지 신년운세를 볼 수 있는 ‘천기누설 이벤트’를 진행한다.
31일 설 당일 합동 차례를 지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양지파인리조트는 별도의 객실에 차례상을 준비한다. 용평리조트도 드래곤밸리호텔 그랜드볼룸 2층에 설날 합동 차례상을 차린다. 휘닉스파크도 합동 차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테마파크도 공연 등 즐길거리 가득
연휴 동안 아이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테마파크를 주목하자.
에버랜드는 30일부터 2월2일까지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먼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화고’ 공연이 31일부터 2월2일까지 실내 공연장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주토피아 동물타기 지역에서는 말과 함께 재미있는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가훈 쓰기 명인들이 가훈을 써주고, 마패를 찍어 주는 등 체험 이벤트들이 열린다. 카니발 광장에선 제기차기, 상모돌리기 등 전통 놀이가 펼쳐진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도 ‘설날 큰 잔치’를 29일부터 2월2일까지 연다. 30일부터 2월2일까지는 가든 스테이지에서 설 특집 공연 ‘까치까치 설날’이 펼쳐진다. 29일부터 2월2일까지 쥬라기 광장에서는 민속놀이 한마당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웅진플레이도시는 ‘3인 가족 이용시 어린이 공짜!’ 프로모션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고, 키자니아 서울도 설 연휴 특집 프로모션 ‘응답하라! 2014 설날’을 진행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