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PD 먹거리X파일’, 고속도로 먹거리 긴급정검 나선다

입력 2014-01-24 17:58:3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 제작진이 고속도로 먹거리 긴급 점검에 나섰다.

제작진은 총 6팀, 12명의 전문가로 검증단을 꾸려 경부선 고속도로 휴게소 33곳 200여 개가 넘는 식당을 점검했다.

그러나 점검은 순탄치 않았다. 검증단은 암행 취재 중 휴게소 관계자에 정체가 탄로 나는 상황이 발생한 것. 이미 경부선 휴게소마다 걷잡을 수 없이 소문은 퍼져나갔다.

휴게소 관계자들의 경계와 감시를 강화로 어렵고 난감한 상황에서도 검증단의 끈질긴 취재는 계속됐다.

검증단은 물때가 남아있는 컵과 수저, 곰팡이가 핀 양념통 등을 발견했다. 이외에도 고기 두께보다 튀김옷이 더 두꺼운 돈가스, 화학조미료로 맛을 낸 육개장 등 가격에 비해 제 값 못하는 휴게소 음식들이 속속 발견됐다.

취재 도중 제작진은 휴게소 식당 관계자로부터 “(매출의) 50% 내외의 높은 임대 수수료를 내야 하는 음식 판매장들과 운영회사의 구조적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현실적으로 계약상의 문제점 때문에 좋은 재료의 음식을 만들기가 어렵다는 것.

결국 제작진은 질 좋은 국내산 재료와 한방 약재로 맛을 내는 식당을 찾기에 이르렀다.

한편 휴게소의 착한 먹거리를 찾기 위한 제작진의 자세한 이야기는 1월 23일 금요일 밤 11시,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채널A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