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킹키부츠’, 그래미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 수상

입력 2014-01-27 16: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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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킹키부츠’, 그래미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 수상

뮤지컬 ‘킹키부츠(Kinky Boots)’가 그래미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8시(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개최된 제 56회 그래미어워드에서 CJ E&M이 공동 프로듀서(Coproducer)로 참여하여 제작한 ‘킹키부츠’가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ㅓ.

뮤지컬 ‘킹키부츠’는 마돈나와 함께 1980년대를 대표하는 전설적 팝디바 신디 로퍼가 작곡을 맡아 신나는 디스코, 팝, 발라드 등 귀를 사로잡는 뮤지컬 넘버들을 선보이며, 브로드웨이의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신디 로퍼의 음악은 뮤지컬 ‘킹키부츠’를 가장 트랜디하면서도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는 최고의 작품으로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58년 시작된 그래미 어워드는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 대중음악계 최고의 시상식으로 ‘킹키부츠’가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브로드웨이의 새로운 명작이 되었음을 입증 받은 것이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브로드웨이에서 정식공연을 (3월 3일 프리뷰 개막) 올린 지 불과 3개월 만인 2013년 4월 4일, 제 67회 토니어워드에서 작품상, 음악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을 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핫한 뮤지컬로 떠올랐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신사화 구두 공장을 가업으로 물려 받은 ‘찰리’는 여장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여장 남자를 위한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틈새 시장을 개척해 회사를 다시 일으킨다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으로 신디 로퍼는 여성 작곡가로서는 최초로 토니어워드 작곡상을 수상함으로써 세계적인 팝스타를 뛰어 넘어 최고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크리에이터로 제 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사들도 ‘킹키부츠’와 신디 로퍼의 음악과 ‘킹키부츠’에 대한 호평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미국 현지의 주요 언론사인 뉴욕타임즈는 “탁월하다! 신디로퍼는 대중을 사로잡는 황홀한 팝스타의 카리스마 넘치는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킹키부츠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초월하여 당신의 열정을 찾게 하는 작품이다.” 라 평했다. 또,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킹키부츠를 보고 재미있었다고 느끼지 않았다면 당신은 멍청이가 분명하다. 신디로퍼의 중독성 넘치는 노래들은 축제와 같다. 킹키부츠는 당신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며 극찬을 쏟아내기도 했다.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뮤지컬 ‘킹키부츠’는 2014년 11월,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한국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공연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CJ E&M은 뮤지컬‘킹키부츠’의 공동프로듀서로서 아시아 진출도 보다 빠르게 성사시킬 예정이다. 2015년 이후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의 관객들이 오리지널 투어 공연 및 현지 라이선스 공연을 만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CJ E&M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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