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능의 법칙’ 문소리 “여배우에게 노출이란 부담이자 숙명”

입력 2014-01-28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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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 동아닷컴DB.

‘관능의 법칙’ 문소리 “여배우에게 노출이란 부담이자 숙명”

문소리가 대한민국의 여배우로서 살아가며 겪는 고충을 밝혔다.

문소리는 2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점에서 열린 영화 ‘관능의 법칙’ (감독 권칠인· 제작 명필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여배우로서 노출이란 부담이자 숙명이다”고 말했다.

영화 ‘관능의 법칙’은 중년여성의 솔직하고 발칙한 여성의 심리와 삶을 묘사하며 거침없는 대사와 연기로 표현한 작품. 노출 연기가 빠질 수 없다. 이에 문소리는 “예전에 한 번 찍어봤는데 10년이 지나도 부담스럽다”며 “하지만 배우로서 가지고 가야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탄을 배달하는 일을 하는데 검은 재를 안 묻힐 수는 없다. 그렇다고 내가 더러운 사람은 아니다. 집에 가서 깨끗하게 씻으면 된다”며 “여배우로서 살기 힘든 일이 많지만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슬픈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관능의 법칙’은 1회 롯데엔터테인먼트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을 수상한 이수아 작가의 시나리오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40대를 보내고 있는 세 여자의 성과 사랑, 그리고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과감하고 솔직하게 그렸다. 권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가 출연한다. 2월 13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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