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S COLUMN]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관절염’ 면역력 회복이 우선

입력 2014-01-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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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스한의원 최혁준 원장

관절은 탈도 많다. 특히 무릎은 평상시 가장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자칫 관절염에 걸리기 쉽다. 대체로 관절질환은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 잦은 사용 등으로 발생하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체내의 면역체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무너질 때 발생한다.


● 노화, 퇴행성 변화와 관계없이 발병…아침마다 관절 굳고 뻣뻣해져

특히 류마티스관절염은 무릎관절만이 아니라 전신질환이기 때문에 손가락, 팔꿈치, 어깨 등 신체 어느 관절에서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피로감, 쇠약감과 함께 근육의 통증, 활막염이 발생한다. 자고 일어나서 관절을 움직이려고 할 때 관절이 뻣뻣해져 움직이는 것이 힘든 조조강직 현상이 특징이다. 이러한 증세가 30분∼1시간가량 지속되면 류마티스관절염이라고 볼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 변형과 함께 염증이 전신으로 퍼져 장기에 침투되면 혈관염을 비롯하여 동맥경화 등의 심각한 문제들을 유발할 수 있다.


● 염증에 대한 치료보다 면역력 회복이 우선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는 면역체계 회복이 우선 돼야 한다. 질환 자체가 자가면역질환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무너진 면역체계를 회복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나 스테로이드제제 등의 약물은 장기간 복용 시 2차적인 손실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이지스한의원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면역체계회복 치료프로그램으로 AIR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AIR프로그램은 한의학에 기초한 면역력 회복치료방법들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있다. 특히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과 같이 일반적인 약물 처방이 아닌, 개인의 체질을 면밀히 분석한 체질 맞춤형 면역탕약, 면역약침요법 등의 방법들은 주목할 만하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신체 피로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단순 관절염과는 구분되어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증상에 대한 인지 후 빠른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지스한의원 최혁준 원장|동국대학교 침구학회 의료부장 역임·한방자가면역질환연구회 정회원·대한약침학회 정회원·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 정회원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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