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에투 잔류 암시 “팀 기여도 높다”

입력 2014-01-29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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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주제 무리뉴(50) 감독이 사무엘 에투(32)의 잔류를 암시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에투와 나는 모두 편안한 상태다. 에투는 스스로 첼시행을 선택했고, 이 곳에서 행복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여름, 첼시는 공격진의 긴급 수혈을 목적으로 러시아 안지 마하치칼라로부터 에투를 영입했다. 에투의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올 시즌이 끝나면 만료된다. 현재 첼시의 베테랑 프랭크 램파드(35), 존 테리(33), 애슐리 콜(33) 역시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최근 현지 언론들은 네 선수 모두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팀과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추측했다.

무리뉴 감독은 “에투는 램파드, 테리, 콜의 상황과는 다르다. 그는 현 상황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저 편안히 선택하면 될 뿐이다. 그는 시즌이 끝나고 마요르카로 갈 수도, 우리와 함께 남을 수도, 인터 밀란으로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에투와 우리는 무한한 신뢰를 쌓고 있다. 그는 행복해 하고 있으며 현 상황을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투는 올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지며 팀 공격에 힘을 싣지 못했지만, 지난 20일 열린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1 대승을 이끌었다.

무리뉴 감독은 “에투가 현재 팀에 기여하는 정도는 어마어마하다. 그는 충분히 제 몫을 잘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출처|첼시 공식 트위터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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