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홍광호. 동아닷컴DB.
배우 강예솔의 연인인 뮤지컬배우 홍광호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광호는 계원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재학하며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운 홍광호는 중앙대 연극학과에서 연기를 전공하며 기본기를 다졌다.
2002년 명성왕후로 데뷔했고 이후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 ‘닥터 지바고’, ‘맨 오브 라만차’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세 계 4대 뮤지컬 중의 하나인 ‘오페라의 유령’ 한국공연에서 홍광호는 이례적으로 2009년 ‘라울’, 2010년 ‘팬텀’을 동시에 맡았으며, ‘팬텀’을 연기할 당시 만28세의 나이로 ‘세계 최연소 팬텀’ 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지난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뮤지컬 특집에 출연해 ‘지금 이 순간’, ‘서른 즈음에’를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7월 뮤지컬 배우로는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앞으로 홍광호는 5월 런던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미스사이공의 ‘투이(Thuy)’ 역으로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West End) 무대에 진출한다.
세계 배우들의 꿈의 무대라 불리며 뮤지컬의 본고장으로 잘 알려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 한국에서 활동하는 배우가 주역으로 캐스팅 된 것은 홍광호가 처음이다.
사실 홍광호와 뮤지컬 ‘미스사이공’과의 인연은 2006년 부터이다. 홍광호는 2006년 미스사이공 한국 초연에서 앙상블과 ‘크리스 커버’, ‘투이 커버’를 모두 맡았다.
당시 한국공연 연출이었던 로렌스 코너는 홍광호의 가창력과 배우로서의 잠재력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 이번 미스사이공 25주년 기념 뉴 프로덕션 공연에서도 연출을 맡은 로렌스 코너는 한국이 아닌 웨스트엔드에서 홍광호와 재회한다는 사실에 큰 기대를 갖고 축하인사를 보내왔다는 후문.
한편, 홍광호는 3월 중반에 시작되는 ‘미스사이공’연습 때문에 3월 초순 런던으로 떠날 예정이며 공연은 오픈런으로 예정돼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