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 판스워스, 뉴욕 메츠와 마이너 계약

입력 2014-02-04 09: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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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정상급 불펜 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카일 판스워스(38)가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뉴욕 메츠는 4일(한국시각) 판스워스와 메이저리그 스프링 캠프 초청이 보장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판스워스는 비록 마이너리그 계약이지만 스프링 캠프에 참가해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진입할 기회를 얻게 됐다.

판스워스는 지난 1994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하위 라운드인 47라운드에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됐다.

이후 판스워스는 1999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뉴욕 양키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거쳤다.

메이저리그 3년차인 2001년부터는 모든 경기에 구원으로 등판했으며, 15년 통산 858경기(26선발)에 등판해 960이닝을 던지며 43승 63패 54세이브 163홀드와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구원 투수로 전업한 첫 해인 지난 2001년에는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76경기에 등판해 82이닝을 던지며 4승 6패 2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2.74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주무기는 100마일(약 161km)에 이르는 강속구. 정교하지 못한 제구에도 불구하고 타자들을 압도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한편, 판스워스는 불같은 강속구 만큼이나 뛰어난 싸움 실력으로 벤치 클리어링 시 다른 팀 선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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