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고가도로 철거 "국내 첫 개통 45년만에…6일 오후 3시부터 전면 통제"

입력 2014-02-04 14: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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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고가도로 철거

아현고가도로 철거

'아현고가도로 철거'

국내 첫 고가차도인 아현고가도로가 45년 만에 철거된다.

4일 서울시는 "6일 오후 3시부터 아현고가도로의 통행을 전면 통제한 후, 이날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까지 철거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길이 939m 왕복 4차로로 시청~아현~신촌을 잇는 아현고가도로는 지난 1968년 9월 19일 교통량 급증에 따른 소통대책과 도심인구 외곽 분산을 위해 국내 첫 고가차도로 개통됐다.

서울시는 "아현고가도로는 보수·보강과 유지관리에 연간 4억원 이상 규모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철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국내 첫 고가도로로서의 역사성을 감안, 철거된 아현고가도로의 표지판 등 상징물을 서울역사박물관에 보존하기로 했다.

또 철거된 구간엔 신촌로와 충정로를 잇는 중앙버스 전용차로가 설치돼 오는 8월 개통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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