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사랑받는 사위로 알려진 개그맨 김원효가 라디오 생방송 중, 장모 앞에서 나체를 선보인 일을 고백해 화제다.
지난달 30일, SBS러브FM ‘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설특집 ‘시월드 vs 처월드’ 코너에 아내 심진화와 함께 출연한 김원효는 시댁과 처가에 관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소개하며 훈훈하고 유쾌한 명절분위기를 이어갔다.
각자의 시댁이나 처가에 대한 질문을 하던 중, DJ 김지선이 “김원효-장모님 뽀뽀사건”에 대해 묻자 심진화는 “김원효가 술에 취해 엄마를 나로 착각하고 뽀뽀를 했던 사건이 있었는데, 더 충격적인 건 나체로 친정엄마와 맞닥뜨렸던 일”이라며 일명 “김원효 홀라당사건”을 폭로했다.
이에 깜짝 놀란 DJ 김일중이, “정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있었던 거냐. 1초면 다 훑어본다. 민망해서 어떻게 하냐” 물었고, 부끄러워하던 김원효는 결국 “이후로 장모님과 좀 어색해진 건 사실이지만 듬직한 사위의 모습을 보여드렸다. 나는 남자다!” 라고 소리치며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 편 방송을 듣던 청취자들 또한 “김원효씨 남자였네요!”, “웃겨서 입을 못 다물겠어요”,“장모님은 얼마나 황당하셨을까요?” 등등 명절 연휴기간임에도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날,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서로의 애칭을 “(여)봉봉”이라고 밝히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애정을 뽐냈고 서로를 “공장장” 과 “공장”으로 부른다는 DJ 김지선 부부의 애칭을 듣고 “우리도 얼른 저 공장을 사야겠다.”며 2세에 대한 굳은 의지(?) 또한 다졌다.
김원효는 현재 SBS 러브FM(103.5Mhz)‘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에 고정게스트로 출연 중이며, ‘SBS 7기 공채 개그맨’ 출신인 아내 심진화와 함께 활발한 활동 중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