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아’ 산타나, 곧 계약할 듯… 3~4팀 관심

입력 2014-02-11 0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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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FA 시장에서 맷 가자(31), 우발도 히메네즈(30)과 함께 상위권 투수로 분류됐지만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한 어빈 산타나(32)가 곧 계약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10일(한국시각) 산타나가 오늘(10일) 계약 체결을 하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3~4개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산타나에 공개적으로 관심을 나타낸 팀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그 외 산타나에 관심을 보이는 2~3개 팀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때 총액 1억 달러(1073억 원)를 요구했던 산타나는 4년 6000만 달러(약 644억 원)로 한차례 요구 몸값을 낮춘 뒤 지금은 3년 4500만 달러(약 483억 원) 수준을 원하고 있다.

총액 1억 달러를 들여 영입하기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하지만 3년 4500만 달러 정도의 계약이라면 시도해볼만 하다.

산타나는 지난 2005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 됐다.

특급 투수와는 거리가 있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며 30번 이상의 선발 등판과 200이닝 가까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1이닝을 던지며 9승 10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제 몫은 다 했다는 평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지난 2008년에는 16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9년 통산 268경기(265선발)에 등판해 1686 2/3이닝을 던지며 105승 90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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