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먼저 놀라는 어린이 뮤지컬’, 구름빵 시즌3

입력 2014-02-11 15: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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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말이 필요없는 어린이 공연의 간판스타, '구름빵'. 여기에 어린이 공연물답지않게 자신만만한 수식어를 앞에 포진시켰다. '주크박스 플라잉어드벤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를 모아 만들었으니 주크박스 뮤지컬이고, 구름빵을 먹은 아이들이 허공을 둥둥 날아다니니 플라잉어드벤처다.

"아이들 공연이 얼마나 대단하겠어?"하고 아이들과 공연장을 찾았다가 부모들이 먼저 놀라는 장면이 바로 이 플라잉 신이다. 성인용 뮤지컬 뺨치는 완성도 높은 무대에 "요즘 애들 공연도 잘 만드네"하고 감탄하며 공연장을 나서게 된다.

2월 21일부터 3월 16일까지 서울 방이동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벌써 시즌3다. 요즘 트렌드답게 '아빠, 우리 캠핑가요!'라는 부제를 달았다.


이번 시즌3 '구름빵'은 역대 '구름빵' 중 가장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엄마 역의 최인경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 장르의 원조인 연극 '백설공주가 사랑한 난장이'에서 주인공 '반달이' 역으로 '백설공주가 사랑한 난장이' 신화를 창조한 배우다.

TV, 영화로 익숙한 연기자 박슬기가 '홍시'를 맡았다. 아역들도 눈길을 끈다. '홍비' 오승현과 '홍시' 이준서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에포닌'과 '가브로쉬'로 출연해 어른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던 연기파 아역배우들이다.
또 다른 '홍비' 정연우와 '홍시' 최원은 2013대교어린이TV의 '뮤지컬 코리아'를 통해 14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주인공들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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