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이상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 출전한다.
이날 이상화는 18조 아웃코스에서 브리트니 보위(미국)와 함께 1차 레이스를 펼친다.
이상화는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그는 지난해 1월 2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2-13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에서 36초 80으로 세계 기록을 작성했다. 이후 11월에만 3차례 더 자신의 기록을 깨뜨렸다. 종전 36초94였던 세계 신기록은 현재 36초36까지 당겨졌다.
지난 10일 열린 남자 500m 경기에서 ‘단거리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이 아쉽게 4위에 머무르며 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따라서 이상화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상황.
이상화가 이날 메달 획득에 성공한다면,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첫 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한편, 이상화의 2차 레이스는 오후 11시 34분에 시작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