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금메달 시상식 ‘경기 하루 뒤에야 메달 받은 이유는?’

입력 2014-02-13 09: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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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상화 금메달 시상식’

[동아닷컴]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금메달 시상식에 참석해 메달을 수여받았다.

이상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시상식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올카 파트쿨리나(러시아·75초06), 동메달은 마고 보어(네덜란드·75초48)가 차지했다.

이에 앞서 이상화는 지난 12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여자 500m 종목이 펼쳐진 아들레르 아레나에서는 애국가도 울려 퍼지지 않았고, 금메달을 건 이상화의 모습도 볼 수 없었다. 이상화는 축하 꽃다발을 들고 플라워 세리머니 만을 펼친 뒤 경기장을 떠났다.

하루가 지나서야 금메달이 이상화의 손에 들어온 이유는 소치조직위원회가 더 많은 사람들이 메달 세리머니를 보게 하기 위해 경기 다음 날 올림픽광장에서 따로 시상식을 열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메달 세리머니’의 의미를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라고 밝혔지만, 경기 직후 바로 시상식을 열어야 감동이 더 하다는 견해도 나오는 등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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