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1000m ‘초반 성적 좋았지만…뒷심 부족 드러내며 12위’

입력 2014-02-13 09: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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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모태범 1000m’

[동아닷컴]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모태범(25·대한항공)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1000m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모태범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09초3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출전 선수 40명 중 12위에 그쳤다.

경기 전 모태범은 초반 600m 구간을 승부처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모태범은 200m 구간을 1위 슈테판 그루튀스보다도 0.22초 빠른 16초42의 기록으로 통과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점차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승부처로 본 600m 구간을 그루튀스보다 0.15초 느린 41초91에 주파한 모태범은 남은 400m 구간 동안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12위로 1000m 경기를 마쳤다.

한편 네덜란드는 남자 5000m와 500m에 이어 1000m까지 금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초강세를 이어갔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했던 샤니 데이비스(32·미국)는 8위에 그치며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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