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 지터, 22년 전 파릇파릇한 모습 공개

입력 2014-02-13 13: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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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지터 22년 전. 사진=예스 네트워크 공식 페이스북 캡처

[동아닷컴]

야구 선수로서 모든 것을 누린 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뉴욕의 캡틴’ 데릭 지터(40·뉴욕 양키스)의 프로 선수 생활 초창기는 어땠을까?

뉴욕 양키스의 중계방송을 전담하는 예스 네트워크는 13일(한국시각) 지터의 프로 데뷔 초창기 선수 카드를 모아놓은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을 살펴보면 현재에 비해 매우 마른 몸매를 지닌 지터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드래프트 직후의 카드를 보면 프로 선수라기보다는 학생의 모습에 가깝다.

지터는 지난 199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번으로 뉴욕 양키스에 지명될 만큼 아마추어 시절부터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이후 지터는 지난 1995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듬해인 199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르며 화려한 야구 인생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까지 19시즌 동안 오직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소속팀 뉴욕 양키스를 1996년, 1998년, 1999년, 2000년, 2009년 무려 5차례나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다.

개인 기록 역시 화려하다. 지난 시즌까지 총 19시즌 동안 2602경기에 나서 타율 0.312와 256홈런 1261타점 1876득점 3316안타 348도루를 기록했다.

최우수선수(MVP) 수상 경력은 없지만,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13차례나 선정됐으며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5번씩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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