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오스왈트-버크만, 휴스턴 홈 구장서 은퇴식

입력 2014-02-13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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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 시대를 주름잡은 로이 오스왈트(37)와 랜스 버크만(38)이 친정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1일 계약을 체결하고 은퇴식을 연다.

휴스턴 구단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은퇴를 발표한 오스왈트, 버크만과 1일 계약을 한 뒤 오는 4월 6일 홈구장인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은퇴식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구단에서 선수 생활 말년을 보냈지만, 과거 휴스턴이 내셔널리그의 강자로 군림할 당시 투타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

오스왈트는 지난 2001년 휴스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10년 중반까지 활약하며 143승 82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경험은 없지만 이 기간 동안 다승왕과 평균자책점 1위를 한 차례씩 달성했다.

버크만 역시 1999년 휴스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0년 중반까지 1592경기에 나서 타율 0.296과 326홈런 1090타점 1008득점 1648안타로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 모두 다른 팀에서 선수 인생을 마무리 하게 됐지만, 전성기는 휴스턴에서 누린 것. 이번 은퇴식은 그만큼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이들이 활약하던 시기의 휴스턴은 지금과 같이 약한 팀이 아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강자로 2005년에는 월드시리즈에까지 진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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