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스포츠동아DB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뒤 오랜 기다림 끝에 3년 계약을 따낸 윤석민(28)에게 이제 피지컬 테스트만이 남았다.
미국 CBS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윤석민이 3년간 총액 575만 달러(약 61억 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또한 윤석민은 선발 등판 횟수에 따른 인센티브와 마이너리그 거부권까지 손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남은 것은 메디컬 테스트. 하지만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까다롭기로 소문이 나 있다.
지난 2011년 볼티모어와 입단 계약을 합의한 정대현(36·롯데 자이언츠)는 피지컬 테스트에서 간수치에 문제가 돼 최종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
이어 이번 오프 시즌에 볼티모어와 계약한 마무리 투수 그랜트 발포어(37) 역시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전례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3일 윤석민의 계약 소식을 전하며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