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듀켓 단장 “윤석민은 자격을 갖춘 투수” 극찬

입력 2014-02-14 07: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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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사진=윤석민 트위터

[동아닷컴]

“윤석민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자격이 있는 투수다” 윤석민(28)을 영입한 댄 듀켓 볼티모어 오리올스 단장의 말이다.

듀켓 단장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윤석민은 정말 좋은 투수다”며 “한국 프로야구에서 매우 잘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프로야구에서 올스타에 3번 선정됐고, 2011년에는 골든글러브와 최우수선수(MVP)를 받을 만큼 뛰어난 투구를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매우 훌륭한 투구를 했다”며 “윤석민은 자격을 갖춘 투수다”라고 전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언급된 내용을 살펴보면 윤석민은 지난 2009년 열린 제2회 WBC 준결승 베네수엘라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하며 한국 대표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 프로야구 MVP를 받은 지난 2011년에는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72 1/3이닝을 던지며 17승 3패 평균자책점 2.45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을 지켜본 볼티모어는 13일 윤석민과 3년간 575만 달러(약 61억 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도 포함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윤석민은 한국으로 돌아와 미국 비자를 발급받은 뒤 다음달 볼티모어 선수단에 합류하게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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