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황제 플류센코 기권 ‘트리플 악셀 연습 중 부상’

입력 2014-02-14 09: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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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브게니 플류센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예브게니 플류센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피겨 황제 플류센코 부상 기권’

러시아 피겨 황제 예브게니 플류센코(32)가 부상으로 기권하며 소치동계올림픽을 마감했다.

플류센코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경기를 앞두고 기권했다.

연습 도중 몸의 이상을 호소한 플류센코는 링크를 천천히 돌며 몸을 안정시킨 뒤 다시 한번 점프를 시도했지만 고개를 저었다. 결국 플류센코는 코치와 상의 후 심판석에 다가가 이야기를 나눈 뒤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링크를 빠져나갔다.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피겨 황제 플류센코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한 남자 피겨의 강자다.

한편 피겨 황제 플류센코 부상 기권 소식에 누리꾼들은 “피겨 황제 플류센코, 아쉽겠다”, “피겨 황제 플루셴코, 우리에겐 피겨 여왕이 있지”, “피겨 황제 플루셴코,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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