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한국 여자 컬링, 러시아에 완승… 2승째

입력 2014-02-14 02: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신미성(36)·김지선(27)·이슬비(26)·김은지(24)·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이뤄진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이 12일 오후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스웨덴팀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동아닷컴]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러시아를 상대로 2승째를 거뒀다.

신미성(36), 김지선(28), 이슬비(26), 김은지(25), 엄민지(23, 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4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한국의 효율적인 경기 운영이 빛을 발했다. 한국은 1엔드에서 러시아에 먼저 1점을 내줬으나 2엔드에서 2점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3엔드에서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4엔드에서 다시 2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던 한국은 7엔드에서 3득점, 7-3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양팀은 1점씩을 주고 받아 결국 승부는 한국의 4점 차 승리로 마무리 됐다.

11일 올림픽 데뷔전이었던 일본전에서 12-7로 승리하며 역사적인 올림픽 첫 승을 따냈던 대표팀은 이후 스위스와 스웨덴에 연패하며 세계의 만만찮은 벽을 실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러시아전 승리로 2승2패로 균형을 맞추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는 총 10개팀이 출전, 풀리그 경기를 치른 뒤 상위 4개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대표팀은 예선에서 6승을 거둬 플레이오프에 진출,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14일 오후 7시 중국과 예선 5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