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볼티모어 메디컬 테스트 통과… 입단식 18일

입력 2014-02-17 07: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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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윤석민. 사진=윤석민 트위터

[동아닷컴]

오랜 기다림 끝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부름을 받은 윤석민(28)이 최종 단계인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하며 메이저리그 입단이 확정됐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 'CSN 볼티모어'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윤석민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곧 구단이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CSN 볼티모어에 따르면 윤석민의 볼티모어 공식 입단식은 오는 18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로써 윤석민은 류현진(27)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선수가 됐다. 아울러 1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그 탄생을 눈앞에 두게 됐다.

볼티모어의 피지컬 테스트는 까다롭기로 소문이 나있기 때문에 통과 여부에 대한 우려를 낳은 것도 사실이었다.

지난 2011년에는 한국 프로야구의 정대현(36·SK 와이번스)이 볼티모어의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입단이 불발된 바 있다.

또한 이번 오프 시즌에도 마무리 투수 그랜트 발포어(37·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했지만, 피지컬 테스트 이후 이를 파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석민은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이제 캐나다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 미국 비자를 발급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석민은 볼티모어와 지난 13일 계약기간 3년, 보장액 575만 달러(약 61억 원)에 계약을 마쳤다. 옵션까지 포함할 경우, 총액은 약 1300만 달러(약 138억 원)의 조건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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