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선발’ 베일리-‘마무리’ 채프먼과 장기계약 추진

입력 2014-02-17 08: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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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신시내티 레즈가 호머 베일리(28)와 아롤디스 채프먼(26)과 동시에 장기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라디오의 짐 듀켓은 17일(한국시각) 신시내티 월트 자케티 단장이 베일리와의 장기계약이 이번 주 안에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자게티 단장이 베일리에 이어 100마일(시속 약 161km)에 달하는 광속구를 던지는 마무리 투수 채프먼과의 장기계약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신시내티는 베일리와의 계약에 회의적이었다. 연봉 조정 신청 자격 3년차를 맞이한 베일리가 1160만 달러(약 123억 원)를 원한데 비해 신시내티는 870만 달러(약 92억 원)를 제시한 것.

하지만 신시내티는 확실한 선발 투수인 베일리와 장기계약 체결을 내부 방침으로 정한 뒤 협상에 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리는 지난해 역대 3번째 2년 연속 노히트 게임을 연출하는 등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09이닝을 소화하며 11승 12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또한 신시내티는 베일리와 함께 채프먼을 장기계약으로 묶어 정상급 마무리 투수를 장기간 확보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채프먼은 이번 시즌 500만 달러(53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채프먼은 지난해 68경기에 등판해 63 2/3이닝을 던지며 4승 5패 3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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