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강경덕·윤정현 “윤석민 선배 대환영”

입력 2014-02-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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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덕.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윤석민(28) 선배가 온다니 너무 자랑스럽고 큰 힘이 될 것 같다.”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산하 마이너리그의 한국인 선수 강경덕(26)과 윤정현(22)이 선배 윤석민의 합류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청주 세광고 출신으로 지난해 동국대를 중퇴하고 볼티모어에 입단한 좌완 윤정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동아닷컴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윤석민 선배가 우리 팀에 입단하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 선배와 같은 팀에 소속된 것만 해도 너무 자랑스럽고 앞으로 내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 주 새러소타에 머물며 개인훈련 중인 윤정현은 조만간 볼티모어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해 볼티모어로 이적한 외야수 강경덕 역시 선배 윤석민의 합류를 반겼다.

현재 부산에 머물며 개인훈련 중인 강경덕은 전화 인터뷰에서 “비록 윤석민 선배와 내가 뛰는 무대는 다르지만 선배와 같은 팀 소속이라는 것만으로도 심적으로 큰 힘이 된다”며 “올 시즌 빅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나에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강경덕은 또 “오는 18일 미국으로 출국한 후 다음 주에 플로리다로 이동해 볼티모어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며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시작하겠지만 반드시 시즌 중 빅리그에 합류해 윤석민 선배와 함께 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의를 다졌다.

한국프로야구 출신으로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직행을 앞두고 있는 윤석민은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하며 볼티모어 입단이 확정됐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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