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코오롱 이웅렬 회장 소유 "불법건물 아니다" 해명

입력 2014-02-18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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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쳐

'코오롱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이웅렬 회장 최대주주'

7일 밤 9시15분경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한 코오롱 경주 마우나 리조트 내 체육관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체육관안에는 부산외국어대의 아시아대학 학과 신입생 등 700 여명이 오리엔테이션 중이었으며 지붕이 무너지면서 한꺼번에 100여명이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18일 오전 현재까지 10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2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체육관은 2층짜리 조립식 철골구조 건물로 최근 내린 폭설로 지붕에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붕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번에 사고가 난 경주 마우나 리조트는 코오롱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리조트 최대 주주는 코오롱 이동찬 명예회장과 이웅렬 회장으로 지분 50%를 가지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안병덕 코오롱 사장을 본부장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채널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룹 차원에서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오롱 측은 사고가 난 리조트 건물이 최근에 지어져 시설이 나후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 강당 천장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 불법적인 무허가 건물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삼풍, 대구 지하철 참사에 이후 최대 인명사고 인듯",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너무 안타깝다",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원인 철저히 규명해야",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코오롱 이웅렬 회장 사고 수습에 적극 나서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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