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폭탄 테러 "현지가이드 테러범 온 몸으로 막았다"

입력 2014-02-18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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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폭탄 테러.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쳐

'이집트 폭탄테러'

한국인 관광객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집트 시나이반도 폭탄 테러 현장에서 테러범을 온 몸으로 막은 살신성인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대 괴한이 버스 앞문 쪽으로 들어서려는 순간 현지 여행업체 대표인 제진수 씨가 이 남성을 온몸으로 제지했던 것.

버스 진입에 실패한 괴한이 몸을 돌렸고, 그 순간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

한 사고버스 탑승객은 "괴한이 스위치 같은 걸 들고 있었는데, 버스에 올라오려다 제지를 당하자 누른 것 같다"고 밝혔다.

제진수 씨는 20여 년 동안 이집트에서 성지순례 전문 가이드로 일했으며,현지 교민들은 제 씨가 교민들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집트 폭탄 테러 살신성인' 소식에 누리꾼들은 "제진수씨 명복을 빕니다", "이집트 폭탄 테러, 이 분이 아니었다면 더 큰 피해가 있을 뻔 했네요", "이집트 폭탄 테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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