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불발’ 멀더, 다음주 수술 예정… 근황 공개

입력 2014-02-18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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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멀더. 사진=마크 멀더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지난 2008년 이후 6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으나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중상을 당한 마크 멀더가 근황을 공개했다.

멀더는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주 화요일(한국시간으로 26일) 수술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18일(이하 한국시각)전했다. 또한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원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 멀더가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수술이 필요하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멀더의 아킬레스건이 완전하게 회복되려면 짧게는 5개월에서 길게는 8개월까지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사실상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는 화려하게 부활한 멀더의 투구 모습을 지켜볼 수 없게 됐다.

멀더는 지난 1998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에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지명될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던 선수.

지난 2000년 오클랜드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0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인 2001년에는 21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에 오르며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주무기는 198cm에 이르는 큰 키를 이용한 커브. 당시 멀더의 커브는 12 to 6 커브의 정석으로 불리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 이적 후에도 2005년 16승을 올리며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부상으로 3년간 단 6승에 그치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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