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된 사진에는 전국환을 앞에 두고도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지창욱과 그런 지창욱 앞에서 뭔가에 당황한 듯한 얼굴을 하고 있는 전국환의 모습이 담겨 있다.
17일 방송된 ‘기황후’ 30회에서 연철(전국환)은 타환(지창욱)에게 ‘짐은 이 자리에서 황제로서의 모든 권력을 내려놓겠다. 짐의 뒤를 이을 자는 마하태자이며 태자가 국정을 수행할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황후의 수렴청정을 명한다’라는 선위조서에 옥새를 찍도록 강요했고, 타환은 내용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옥새를 찍고 말았다.
이에 승냥(하지원)과 황태후(김서형)는 선위를 막기 위해 백안(김영호)과 함께 행성주들을 포섭해 선위반대에 만장일치를 얻어내려 그들을 만찬에 초대하지만 이 조차도 연철에 밀려 실패로 돌아갔다.
그 시각 왕유(주진모)는 매박상단의 비밀장부의 암호를 풀었고 행성주들이 연철에게 막대한 빚을 지게 된 이유가 각 행성에 있는 첩자들 때문임을 알게 됐다. 그리고 그 장부를 승냥을 돕기 위해 탈탈(진이한)에게 전달했고, 장부를 손에 넣은 타환이 행성주들과 만나 형형한 눈빛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행성주들을 만난 타환이 그들을 설득해서 행성주들이 타환에게 힘이 될 수 있을지, 그리고 공개된 사진에서 연철이 타환 앞에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황후’ 31회는 1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