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생활체육 참여자 1년새 100만명 증가

입력 2014-0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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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최다 증가…지난해까지 10.2P%↑
선호 종목은 걷기·등산·보디빌딩 순
여성 참여율 3.3P%↑…남성보다 앞서


국민 1인당 생활체육에 투자하는 비용은 연 61만원이며 국민 열명 중 일곱 명은 체육활동으로 의료비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30대의 생활체육 인구가 급속히 늘어 30대 절반이 생활체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생활체육 참여종목은 걷기, 등산, 보디빌딩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2013년 1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0세 이상 9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 1.03%)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민의 규칙적인 생활체육 참여(주 1회 이상)율은 2012년 43.2%에서 2013년 45.5%로 증가했다. 반면 생활체육 미참여율은 2012년 51.8%에서 2013년 41.8%로 10%P나 감소해 운동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 통계청 인구조사에 의하면 10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은 4337만7014명이다. 이를 이번 조사결과에 반영하면 규칙적인 생활체육 참여자는 2012년 1873만명에서 2013년 1973만명으로 약 100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성별로는 여성 참여율이 2012년 40%에서 2013년 43.3%로 3.3%P 증가해 46.6%(2012)에서 47.8%(2013)로 1.2%P 늘어난 남성보다 증가폭이 컸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012년 39.6%에서 2013년 49.8%로 10.2%P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그 다음은 20대, 60대 순으로 나타났다. 2012년 참여율이 가장 높았던 40대는 50%(2012)에서 45.9%(2013)로 4.1%P 감소했다.

국민 1인당 생활체육에 투자하는 비용은 연 61만3416원으로 2012년 48만9600원에서 25.2% 증가했다. 특히 체육활동으로 의료비가 감소했다고 응답한 국민은 72%에 달했다.

생활체육 참여행태의 변화도 흥미로운 결과다. 혼자서 운동을 하는 것보다 여럿이 함께 하는 운동의 비율이 늘었다. 2012년에는 친구, 가족,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운동을 하는 비율이 61.9%였으나 2013년에는 71.5%로 9.6%P 증가했다. 반면 혼자서 운동을 하는 비율은 38.1%(2012)에서 28.5%(2013)로 감소했다.

생활체육 참여종목은 걷기(31.8%)가 가장 높았다. 이어 등산(22.6%), 보디빌딩(9.7%), 축구(9%), 자전거(6.9%), 수영(6.7%), 배드민턴(5.4%) 순으로 나타났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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