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박’ 엘스버리, NYY 1번-중견수 낙점

입력 2014-02-19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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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초대형 잭팟’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자코비 엘스버리(31)가 예상대로 1번 타자 겸 중견수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저널의 다니엘 바바리시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이 자신에게 1번 타자와 중견수 자리를 맡기기로 결정했다는 엘스버리의 말을 전했다.

이는 당연한 수순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를 맡은 대표적인 선수로 내셔널리그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있었다면 아메리칸리그에는 엘스버리가 있었다.

지난해 엘스버리는 자신이 나선 134경기에서 모두 1번 타자 겸 중견수 자리를 맡아 타율 0.298과 9홈런 53타점 92득점 172안타 52도루 출루율 0.355 OPS 0.781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지켜본 뉴욕 양키스는 지난해 12월 엘스버리에게 7년간 1억 5300만 달러(약 1633억 원)의 대형 계약을 안겼다.

또한 엘스버리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7년간 활약하는 동안 1번 타자로 590경기에 나서 타율 0.292와 49홈런 252타점 408득점 739안타 202도루 OPS 0.774를 기록했다.

비록 출루율은 3할 대 중반에 머물렀지만, 빠른 발을 바탕으로 많은 도루를 기록해 상대 팀 배터리를 흔들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또한 도루와 마찬가지로 빠른 발을 활용해 넓은 수비 범위로 뉴욕 양키스 외야 수비를 지휘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1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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