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감독·선수들 “명동에서 만나요”

입력 2014-02-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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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개막 ‘핸드볼 코리아’ 거리홍보

핸드볼 감독들과 선수들이 20일 서울 명동 한복판으로 나선다. 22일 개막하는 ‘2014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홍보를 위한 절박한 몸부림이다. 국내 최대의 핸드볼대회가 열리기 직전이지만, 주변 여건은 열악하기만 하다.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올림픽의 직격탄을 맞아 개막전을 알리는 것조차 만만찮다. 게다가 이달 초 바레인에서 끝난 제16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이 4강에 오르지 못하는 ‘참사’를 겪었다. 뒤숭숭한 상황에서 남녀핸드볼대표팀은 9월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올해 코리아리그도 축소 운영해 5월에 남녀 우승팀을 가리고 조기에 종료한다. 이어 대표팀을 구성해 아시안게임 대비 체제로 돌입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위기감을 느낀 대한핸드볼협회와 남녀 구단들은 거리로 나와 입장권과 선물을 나눠주며 핸드볼을 알릴 계획이다. 남자부 두산, 인천도시공사, 웰컴론, 충남체육회, 상무 등 5개 팀과 여자부 경남개발공사, 광주도시공사, 컬러풀 대구, 부산 BISCO, 원더풀 삼척, 서울시청, 인천시청, SK슈가글라이더즈 등 8개 팀의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모두 명동에 출동한다. 두산 윤경신 감독, 부산 BISCO 강재원 감독, 서울시청 임오경 감독 등 핸드볼의 레전드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핸드볼의 길거리 홍보 캠페인은 처음 기획된 이벤트다. 20일 오전 11시부터 30분간 명동을 돌며 시민들에게 코리아리그 개막을 알린 뒤 미디어데이를 열 계획이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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