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타자’ 하퍼, 2014시즌 5번 타자로 나설 듯

입력 2014-02-20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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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 브라이스 하퍼. 사진=메이저리그 사무국 제공

[동아닷컴]

한 시즌 50홈런을 넘게 때려낼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브라이스 하퍼(22·워싱턴 내셔널스)가 2014시즌 주로 5번 타자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미국 워싱턴 지역지 워싱턴 포스트의 아담 킬고어는 20일(한국시각) 2014시즌 하퍼가 5번 타자로 나서게 될 것이라는 워싱턴 내셔널스 맷 윌리엄스 감독의 말을 전했다.

이는 하퍼의 뛰어난 타격 능력으로 클린업 트리오의 앞에 위치해 있는 3-4번 타자를 보호하며, 이들이 출루했을 때 타점을 많이 올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하퍼는 특별히 타격 순서에 구애받지 않는 선수.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2년에는 주로 2번 타순에 들어섰다.

또한 지난해에는 주로 3번 타순에 들어서며 천재성을 발휘했다. 하퍼에게 있어 문제는 타격 순서가 아닌 지난해와 같은 부상이다.

하퍼는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워싱턴에 지명 된 초특급 스타 플레이어.

중학교 시절부터 장거리 홈런으로 주목 받았으며,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50홈런을 넘게 때려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이한 지난해 3월과 4월 타율 0.344와 9홈런 18타점으로 잠재 능력을 폭발시키는 듯 했으나 이후 부상으로 주춤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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