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구단주 “오티즈와 연장계약 추진할 것”

입력 2014-02-20 0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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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데이빗 오티즈(39)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선수 인생을 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보스턴 지역의 스포츠 라디오 WEEI의 알렉스 스피어는 20일(한국시각) 보스턴 구단주 존 헨리의 오티즈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이날 헨리 구단주는 오티즈와의 연장계약은 가능하며, 그는 보스턴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보스턴 구단) 오티즈가 보스턴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을 만한 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티즈는 지난달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보스턴이 연장계약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움직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티즈는 이내 “오랜 시간 보스턴에서 뛰어왔고, 나는 보스턴에서 은퇴하고 싶다”며 보스턴에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헨리 구단주의 발언으로 보스턴은 오티즈와 본격적인 연장계약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오티즈는 지난 1997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03년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미네소타 시절에는 비교적 평범한 선수였으나, 보스턴 이적 후 2006년 54홈런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르는 등 뛰어난 장타력을 선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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