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단장 “크루즈 FA 계약에 오버페이 없을 것”

입력 2014-02-20 0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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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오프 시즌을 통해 타선 보강에 힘쓴 텍사스 레인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넬슨 크루즈(34)에게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각) 크루즈 계약과 관련한 텍사스 레인저스 존 다니엘스 단장의 생각을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스 단장은 가격이 합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크루즈와 FA 계약을 체결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크루즈가 무리한 요구를 할 경우 오퍼페이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다니엘스가 생각하는 합당한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크루즈는 추신수가 텍사스에 입단한 직후인 지난해 12월 시애틀 매리너스의 5년간 7500만 달러(약 799억 원) 계약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또한 텍사스는 추신수와 필더 영입으로 크루즈를 제외한 상태에서도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선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크루즈는 지난 2005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9년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9년간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109경기에 나서 타율 0.266과 27홈런 76타점 49득점 110안타 OPS 0.833을 기록하며 빼어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메이저리그 9년 통산 804경기에 나서 타율 0.268과 157홈런 489타점 404득점 774안타 OPS 0.823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이 0.268에 불과할 만큼 타석에서 정확성은 부족하지만 한 시즌 30개에 가까운 홈런을 때릴 수 있는 파워를 지니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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