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셔널리그 정상에 오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쿠바 출신의 내야수 알레디미스 디아즈(23)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는 20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가 디아즈 영입을 위해 계약에 필요한 오퍼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디아즈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즈는 지난해 11월 LA 다저스가 영입한 알렉산더 게레로(28)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내야 유망주.
또한 LA 다저스가 아루에바루에나를 영입하기 전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선수 중 하나로 유명세를 치렀다.
수비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디아즈는 타격 능력에서 의문 부호를 드러내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타격 능력을 발휘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
하지만 최근 메이저리그의 쿠바 출신 선수에 대한 관심도를 감안했을 때 게레로와 아루에바루에나에 이어 디아즈 역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의 주전 유격수로는 피트 코즈마(26)가 나섰으며, 이번 시즌에는 자니 페랄타(32)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