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엠카’ 대대적 개편…상위 10곡 집중한 쇼 구성

입력 2014-02-20 21:18:0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Mnet ‘엠카운트다운’이 10주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개편을 단행하고 새롭게 돌아온다.

음악 순위 선정 방식은 물론 쇼 구성, MC에서도 대대적인 변화를 갖는다. 시청자들의 참여 기회를 넓혀 한층 더 시청자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음악 차트 프로그램으로 거듭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소셜미디어 점수의 도입.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이를 반영한 집계 항목을 신설해 시청자들의 참여 폭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개편된 27일 생방송부터는 △음원 50% △음반 10% △소셜미디어 점수 10% △선호도 점수(글로벌 팬투표+연령별 선호도) 10% △방송점수 10% △생방송 문자투표 10%를 종합해 이뤄진다. 다양한 창구를 통한 대중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글로벌 팬 투표와 연령별 선호도는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소셜미디어 점수: 유튜브 공식 뮤직비디오 조회수+SNS 버즈량)

무엇보다 이번 개편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기존에 1위에만 포커스가 맞춰졌던 것에서 TOP 10 즉, 상위 10곡에 집중한 쇼 구성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더 명확한 음악 트렌드를 짚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TOP 10 모두가 1위 후보가 될 수 있는 흥미로운 경쟁 구도로 프로그램의 재미까지 더할 전망이다.

‘엠카운트다운’을 연출하는 윤신혜 CP는 “최근의 음악 시장을 보면 대중들의 음원 소비 행태가 빠른 변화를 거듭하고 있어 순위 선정 방식에 변화를 주게 됐다. 같은 맥락에서 TOP 10의 조명 역시 의미 있는 일이라는 판단에 프로그램 구성에도 대대적인 개편을 하게 된 것”이라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롭고 차별화된 음악 차트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엠카운트다운’은 2004년 7월 첫 방송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10년 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끊임 없이 진화하며 대한민국 대표 음악 차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으며, 수준 높은 공연 연출과 기획력으로 K팝을 소개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엠카운트다운’은 이번 주부터 개편된 순위 선정 방식을 적용해 27일 방송을 꾸밀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