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금메달 가져간 러시아… 심판진 구성 의혹

입력 2014-02-21 0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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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피겨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올림픽 2연패 달성에 실패한 가운데 피겨 러시아 심판이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미국 USA투데이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프리스케이팅 심판진 구성에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부정에 연루돼 1년 자격정지를 받은 우크라이나 심판과 러시아빙상연맹 회장 부인이 심판석에 앉았다'고 보도했다.

반면 미국과 한국 심판은 쇼트프로그램 직후 진행된 심판추첨에 따라, 이날 프리스케이팅 심판석에는 앉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유리 발코프는 1998년 나가노올림픽에서 판정부정을 시도하는 녹음파일이 공개되면서 1년간 자격정지를 받은 경력이 있는 심판이다.

또한 알라 셰코프체바 심판은 러시아빙상연맹회장의 부인이다. 이러한 이력과 관계 때문에 러시아 홈 텃세 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21일 새벽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으로 합계 144.1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의 74.92점을 더한 김연아는 총점 219.11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를 넘지 못하며 올림픽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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