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라시’의 힘‥‘겨울왕국’·‘수상한 그녀’ 흥행에 제동

입력 2014-02-21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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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영화사 수박-예인플러스-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영화 ‘찌라시:위험한 소문’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장기간 박스오피스를 장악하다시피했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한국영화 ‘수상한 그녀’의 흥행세에 제동이 걸렸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김강우, 정진영, 고창석 등이 주연한 ‘찌라시:위험한 소문’은 개봉일인 20일 9만1301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 몇 주간 1, 2위를 다투며 흥행한 심은경 주연 ‘수상한 그녀’와 ‘겨울왕국’은 각각 6만7556명과 5만5579명을 동원하며 3, 4위로 내려앉았다.

‘찌라시:위험한 소문’과 함께 개봉한 ‘폼페이:최후의 날’도 7만686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극장가 흥행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박스오피스 상위 네 편의 영화들이 최대 505개관에서 최소 464개관을 통해 관객을 만난 20일 이후 주말을 앞두고 벌일 상영관수 확보 경쟁 역시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겨울왕국’과 ‘수상한 그녀’의 흥행세에 제동을 걸며 또 다시 한국영화의 강세를 알린 ‘찌라시:위험한 소문’은 네 편 가운데 가장 적은 464개관에서 개봉하면서 최고의 좌석점유율(22%)를 기록했다.

이번 주말 또 다른 한국영화의 흥행세를 기대하게 하는 수치다.

‘내 깡패 같은 애인’의 김광식 감독이 연출한 ‘찌라시:위험한 소문’은 증권가 사설정보지를 뜻하는 ‘찌라시’에 얽힌 사건을 그린 이야기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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