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십 하고 싶은 작품, 정보경 ‘봄 그리고 설레임’ 전

입력 2014-02-21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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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꽃(the flower of desire) 사진 제공 | 이미지네이션 케이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미지네이션 케이가 정보경 작가 ‘봄 그리고 설레임展’을 10번째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꽃'을 주제로 작업을 하는 작가 정보경(32)은 오는 3월 16일까지 서울 삼청동 정암아트갤러리에서 'The Flower of Desire(꽃의 욕망)'라는 메인 작품 이외에 15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성이 아닌 감성에 충실한 정보경 작가는 즉흥성과 우연성을 표현한다. 정 작가는 "캔버스는 나 자신과 끊임없이 사투를 벌이는 전쟁터"라고 표현한다"고 말한다. 작가는 물감이라는 질료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본능적인 삶의 공간에서 왼손 뿐만이 아니라 온몸을 작업 도구로 이용했다.

정보경 작가. 사진 제공 | 이미지네이션 케이(김중만 사진작가 촬영)



장보경 작가의 '꽃의 욕망'은 강렬한 색채 속에 인간이 갖고 있는 욕망을 불러 일으키는 힘이 있다. 실제로, 관람객들은 작품을 만지기 위해 손을 뻗고 손이 작품에 닿았을 때 비로소 내가 작품을 만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정보경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회화과와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회화과를 졸업했다.
전시기획자 최요한 감독은 "이번 ‘봄 그리고 설렘’이란 전시명은 봄이 주는 희망, 재생, 고통의 탈피 등의 기대감을 드러낸다"며 강렬한 색채와 입체적인 작품은 욕망, 감각, 희열, 쾌감 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아티스트 그룹’ ‘Imagination K (이미지네이션 케이)’는 조달환(캘리그라피), 심은진(사진, 크로키), 김혜진(회화), 권남정(크리스탈아트), SOYA(회화) 작가들의 개인전 및 그룹전을 디렉팅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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