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씨클라운 “한국 소치 올림픽 국가대표 ‘암행어사’ 처럼 지켜드리고 싶어”

입력 2014-02-21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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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남성그룹 씨클라운 (롬 시우 레이 강준 티케이 마루)이 겨울 스포츠의 꽃 ‘스케이트’로 하나가 됐다.

씨클
라운은 최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 몰 내에 위치한 아이스링크 장에서 스케이트 배우기에 도전했다.



씨클라운은 이번 도전을 통해 2월 13일 공개된 새 싱글앨범 ‘암행어사’ 의 성공적인 활동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평소에도 스케이트 타는 것을 좋아해요. 멤버들과 이렇게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어 기뻐요. 이번 단합 이벤트를 통해 신곡 ‘암행어사’ 가 더잘 됐으면 좋겠어요.” (모두)


KBS 예능프로그램 ‘출발 드림팀 시즌2’ 에서 탁월한 운동신경을 선보인 씨클라운 멤버 강준은 초등학교 때부터 스케이트를 배워 수준급의 실력을 지녔다. 강준은 이날 멤버들의 스케이팅 지도에 나섰다.


“어릴 적부터 스케이트를 즐겨 탔어요. 실제 선수처럼은 아니지만 자세가 좋다는 소리는 가끔 들어요. 이번에 소치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연아, 이상화, 모태범 선수 등 모든 종목의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저희 신곡‘ 암행어사’처럼 좋은 기운을 드려서 지켜드리고 싶어요. 한국 대표팀 화이팅입니다.”(강준)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멤버간의 단합과 함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한 씨클라운은 이번 활동의 목표를 마음속에 깊이 세기며 즐겁게 빙상장을 누볐다. 이들의 응원 덕분인지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상화, 쇼트트랙 3천 미터 여자 계주 대표팀 등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 4월 미니앨범 발표이후 약 10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했어요. 그동안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아쉬움이 많았어요. 특히 무대가 정말 사무치게 그리웠죠. 그래서 이번 컴백활동이 저희에게는 더욱 중요해요. 이번 활동의 목표는 씨클라운이라는 그룹을 대중들에게 많이 알리는 것이에요. 열심히 노력할 테니 꼭 지켜봐 주세요.”(모두)


씨클라운의 컴백곡 ‘암행어사’는 유명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와 그의 작곡가 사단 멤버인 범이, 낭이, 알티 등이 참여한 곡이다.




이번에 씨클라운은 중독성 강한 파워풀한 비트의 노래를 통해 강렬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로팬들에게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피해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는 것은 물론 가해자에게는 일침을 가하는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이번 신곡은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피해 학생들을 위해 위로와 용기를 주는 곡입니다. 노래제목처럼 씨클라운이 암행어사로 출두해서 학교폭력을 근절한다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어요.”(롬)


실제로는 학창시절에 학교폭력에 시달린 경험이 없다고 밝힌 씨클라운은 “멤버들은 학창시절에 학교폭력을 당한 적은 없지만 무엇보다도 주위에서 학교폭력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봐왔기 때문에 공감을 많이 한다”며 “지금 학교폭력이라는 심각한 상황에 빠진 이들에게 우리의 노래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씨클라운은 컴백 신곡 ‘암행어사’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연인들의 사랑 이별 섹시에 관한 주제를 포기한 것. 오히려 사회 문제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면서 음악의 순기능에 일조했다.


“신곡 ‘암행어사’ 의 음원, 방송 순위가 매우 중요하긴 하지만 저희는 그것보다 얼마나 대중이 공감하는 음악을 하느냐가 중요해요. 앞으로 대중성도 좋지만 좋은 음악으로 팬들 앞에 다가갈게요. 아이돌 그룹이라는 소리보다 음악 아티스트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요. 앞으로 저희 무대를 꼭 기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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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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