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김연아, 은메달에 누리꾼들 “연아야 고마워” 이어 서명운동… ‘150만 돌파’

입력 2014-02-21 2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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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서명운동, 김연아 눈물, 연아야 고마워’

‘피겨 여왕’ 김연아가 올림픽 2연패에 아쉽게 실패하자 편파 판정 논란이 일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세계적 인권 회복 청원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심판 판정에 대한 조사와 재심사를 촉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서명운동 열기는 매우 뜨겁다. 이날 오후 8시 30분까지의 서명 인원은 이미 15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청원서의 수신인은 국제빙상연맹(ISU)이다.

앞서, 김연아는 이날 새벽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 합계 144.19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와 합해 219.11점을 얻은 김연아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224.59점)에 이어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김연아는 한 번의 실수도 없이 ‘클린’ 연기를 소화했지만, 롱엣지(Wrong edge)와 랜딩 실수까지 범한 소트니코바에 6점 가량 뒤지며 금메달을 놓쳤다.

이에 국내외 언론은 물론 피겨스케이팅 팬들까지 심판진의 판정에 문제가 있다며 나섰다.

올림픽 2연패 기록을 보유한 카트리나 비트(독일)은 SNS에 “부끄러운 메달이다. 김연아가 진짜 여왕”이란 글을 남겼고,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그들만의 잔치였다”고 전했다. 또한, NBC 측은 트위터를 통해 “이 판정 결과에 동의하십니까?”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서명운동과 더불어 ISU 측에 직접 항의하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SNS를 통해 ISU 홈페이지 주소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상황.

한편,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연아야 고마워, 서명운동 통해 조사해야해”, “김연아, 눈물 안 흘려도 돼”, “연아야 고마워, 서명운동 꼭 해야지”, “연아야 고마워, 서명운동보다 ISU 항의글이 더 효과적일 듯”,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눈물 흘릴 때 나도 슬프더라”, “김연아 눈물, 끝났다는 안도감에서 흘린 건가?”, “김연아, 눈물 흘리지 말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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