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변함없는 화두 ‘팬들과 함께’

입력 2014-02-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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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개막을 앞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의 변함없는 화두는 ‘팬들과 함께’이다.

올 시즌 새로운 도약을 넘어 정상 탈환까지 꿈꾸는 명문구단 전북 현대는 2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전북도청 대공연장에서 2014시즌 출정식을 갖는다. 전북 팬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날 행사에는 올 시즌 출발을 알리는 팀 관련 영상과 함께 20주년 기념 유니폼 발표회, 이적 및 신인 선수 소개, 선수 애장품 경매, 팬 사인회, 포토타임 등 다양하고 알찬 이벤트가 대거 마련됐다.

특히 선수단 애장품 경매의 경우 수익금은 전북 지역 내 불우이웃돕기에 쓰여 지는데,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2014년 연간회원권 현장 판매도 함께 실시된다.

전북 팬들의 열정은 이미 정평이 났다. 일부 팬은 지난 달 8일 선수단이 브라질 상파울루로 기나긴 동계전지훈련을 떠나기에 앞서 구단 클럽하우스가 위치한 전주 완주군까지 직접 찾아오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전북 이철근 단장은 “출정식을 통해 구단 사무국과 선수단, 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올 시즌 우승을 향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1위 자격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서 사상 첫 승격의 기쁨을 맛본 상주 상무도 같은 날 출정식을 진행한다. 3월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개막전을 펼칠 상주는 새 시즌 각오와 구단 비전 설명회 등을 열고 팬 사인회를 통해 깊은 교감을 나눌 계획이다.

특히 상주는 승격 기념 동호인 축구대회 개회식도 함께 진행하는데, 22일부터 23일까지 18개 팀 총 인원 600여 명이 참여를 신청했다. 상주 이재철 대표이사는 “축구단이 독자적으로 나가는 게 아니라 시민들이 주체가 돼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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