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에이스 에르난데스 “화재 난 집, 재건축 중”

입력 2014-02-2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시애틀 매리너스 펠릭스 에르난데스.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시애틀 매리너스의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28)는 지난해 자택에 화재가 발생해 재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후 그의 집은 어떻게 되었을까.

에르난데스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 위치한 스프링캠프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동아닷컴 취재진에게 “화재가 발생한 집을 부수고 현재 재건축 중”이라고 말했다.

시애틀 인근 도시 벨뷰(Bellevue)에 위치한 에르난데스의 자택은 지난해 11월 누전에 의한 화재가 발생해 약 25만 달러(한화 약 2억6000만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동아닷컴 취재진에게 “화재 당시 나와 아내 산드라는 캘리포니아를 방문 중이었고 집에 남아있던 장모와 두 자녀는 유모와 함께 인근 백화점에서 쇼핑 중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현재 화재가 발생한 집을 부수고 재건축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스프링캠프에 입소한 에르난데스는 다음 날인 14일부터 올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에르난데스는 이어 “현재 아픈 곳도 없고 컨디션도 좋다”며 “올 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에르난데스는 지난 2002년 시애틀에 입단했고 20세였던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에르난데스는 2008년 시즌(9승)을 제외하고 매년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며 시애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2009년에는 자신의 커리어하이인 시즌 19승을 거뒀고 2010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최고 투수’ 반열에 오르기도. 특히 2012년 8월에는 탬파베이를 상대로 퍼펙트 경기도 달성했다.

에르난데스는 현재 메이저리그 9년 통산 110승 86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 중이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