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판커신 나쁜 손에 중국반응 “메달 따도 망신”

입력 2014-02-22 19: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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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쇼트트랙 판커신 나쁜 손에 중국반응 “메달 따도 망신”

중국의 판커신이 쇼트트랙 선두로 달리던 박승희에 나쁜손을 뻗어 한국은 물론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이 열렸다. 이날 박승희(22·화성시청)는 1분30초76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은 중국의 판커신이 차지했다.

이날 박승희는 함께 결승에 진출한 심석희(17·세화여고), 제시카 스미스(미국), 판커신과 경쟁했다. 심석희는 초반 스미스에게 선두를 내주고 박승희에 이어 3위로 레이스를 했다. 그러다 7바퀴를 남기고는 박승희와 심석희가 나란히 1, 2위를 달렸다.

박승희와 심석희는 선두를 나눠 맡으며 나머지 2명을 계속 따돌렸다. 하지만 2바퀴를 남기고 심석희는 판커신에게 자리를 내줬고 박승희는 계속 1위를 유지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 과정에서 판커신은 결승선을 불과 몇 미터 앞에 두고 선두로 달리던 박승희를 끌어내리기 위해 손을 뻗어 레이스를 방해했다.

이와 관련 한국 팬들은 물론 중국의 팬들도 판커신을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 네티즌들은 판커신의 나쁜손에 대해 "반칙해서 금메달 따도 나라 망신이다" "한국 선수에 미안하다" "메달이 아무리 중요해도 판커신의 행동 창피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판커신은 중국 공영방송 CC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행동과 관련하여 "당시 중심을 잃었다. 코너를 돌면서 몸 아래쪽으로 쏠리는 상황에서 스퍼트를 하게 된 상황인데, 모두 힘이 떨어질 시점이라 신체 접촉이 생긴 것 같다"고 해명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판커신 중국반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판커신 중국반응, 비난 받아 마땅해" "판커신 중국반응, 저 행동은 스포츠를 하는 사람의 자세가 안된 행동" "판커신 중국반응, 자국에서도 비난을 저렇게 받는데 변명으로 또 포장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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